몸을 치유하기 위한 약도 어떤 음식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약을 먹을 때 피해야 할, 함께 먹으면 독이 되는 상극조합 음식들은 무엇이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상극조합 8가지를 전했다.

 

변비약, 항생제 + 유제품
변비약, 항생제, 제산제 등은 위산에 분해되지 않도록 특수 코팅이나 보호 성분을 첨가한다. 유제품을 먹으면 약의 보호막을 손상해 복통이나 위경련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제산제 + 오렌지 주스, 과일 주스, 콜라
오렌지 주스를 알루미늄이 들어 있는 제산제와 함께 마실 경우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 과일 주스 및 콜라 등과 함께 복용하면, 위의 산도가 높아져 약효가 떨어진다.

 

천식 치료제 + 등푸른생선, 카페인
등푸른생선을 천식, 알레르기 환자가 먹으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또한, 천식 치료제에 들어있는 에페드린 성분과 카페인이 만나면 두통과 현기증을 일으키고 심장에 부담을 준다.

 

당뇨병/간질치료제 + 화학조미료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되도록 흰 설탕, 화학조미료를 멀리해야 한다. 치료제, 항 간질제 복용 시 화학조미료를 먹으면 무력감을 유발할 수 있다.

 

항 혈액응고제 + 녹색 채소, 향신 채소
항 혈액응고제를 비타민K가 많은 녹색 채소나 녹차, 인삼과 함께 먹을 경우 효과가 떨어지고, 당귀, 백지, 감초, 정향, 양파, 마늘, 생강, 은행잎 제제, 동규자 등을 먹으면 출혈 위험이 증가한다.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 자몽 주스
고혈압 치료제, 알레르기 약을 자몽 주스(산성 과일 주스)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의 간 대사를 방해한다. 고지혈증 치료제는 약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며, 항불안제는 약효와 독성이 증가한다.

 

결핵 치료제 + 치즈, 등푸른생선
결핵 치료제를 복용할 때 치즈 또는 등푸른생선 등을 함께 먹으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오한이 나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통풍 치료제 + 육류내장, 해산물
‘퓨린’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통풍이 악화된다. 반대로 채소류, 아몬드, 과일류(자두 제외), 초콜릿 등의 알칼리성 식품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자세한 내용은 의사, 약사와 상담하세요.

 

여기서 잠깐, 음식끼리도 좋지 않은 궁합이 있을까?

 

감 + 도토리묵
감에는 변비를 일으키는 타닌 성분이 있는데, 도토리묵에도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서 둘을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토마토 + 설탕
어릴 적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었던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을 테다. 하지만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B는 인체의 당질 대사를 원활하게 해 열량 발생 효율을 높이지만 설탕이 첨가되면 그 효능을 잃게 된다.

 

복숭아 + 장어
장어를 먹고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는다면 설사를 하기 쉽다.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어의 지방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시금치 + 근대와 두부
옥살산 성분이 다량 들어 있는 시금치는 몸속에서 수산석화가 되면 결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데, 근대에 수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두부의 칼슘과 만날 경우에는 불용성 수산칼슘을 생성해 인체의 칼슘 섭취를 방해하고 결석증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