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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일상

태풍이 지나간 뒤

by 막둥씨 2010. 2. 9.

태풍 갈매기가 힘을 잃고 사라진 뒤 오랜만에 쾌청한 날이 찾아 왔다. 내 방 창문으로 파아란 하늘이 나를 유혹한다. 창가로 다가가 모든 문을 열어젖히고 밖을 보니 정말 찢어지게 쾌청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찢어진다는 표현이 이상할지도 모르겠다)

 

가진거라곤 휴대폰 카메라밖에 없다는게 정말인지 한탄스럽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며칠간 온종일 방안에 처박혀 있었기 때문에 한번 나가 본다. 햇살이 무지하게 뜨겁다.
20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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