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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오는 봄

며칠전 담벼락에 핀 제비꽃을 보고 봄이 온다며 글을 남긴적이 있지만, 사실 진짜 봄은 급작스럽게 찾아온다. 매년 이맘때쯤 어김없이 봄비가 내리면, 목말라 있던 나무들이 하루밤만에 일제히 초록의 잎을 틔우는 것이다. 굉장히 급작스런 변화지만, 주위 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이런 큰 변화도 무심코 지나친다. 소통전문가 김창옥은 "계절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할수록, 소통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고 했다. 그런 이들은 늘 덥다거나 춥다고만 이야기 한다. 그 외는 없다. 그런 면에서 아직 나의 소통은 괜찮은 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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