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문/일상

춥다. 맑다.

by 막둥씨 2010. 2. 9.

춥다. 추위로 인해 내린지 일주일이나 된 눈이 아직 이렇게 산과 들에 남아 있다. 맑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 때문인지 더욱더 대기가 깨끗해 보인다.

 

여름이 자연을 생각하게 해주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사람과 인간존재를 생각하게 해 주는 계절인 듯 하다. 맑은 대기 만큼이나 정신은 맑아 오고 추운 날씨 만큼이나 가슴이 아려온다. 나에 대한 생각 그리고 너에대한 생각들이 가슴을 파고든다. 맑은 정신에서.


20081228

'산문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  (0) 2010.02.09
화창한 겨울의 어느 하루  (0) 2010.02.09
녹지 않은 눈 밟다  (0) 2010.02.09
눈 온 다음날  (0) 2010.02.09
  (0) 2010.02.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