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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돌이2

[전국일주 5일차] ① 단양8경 중 2경 아침에 눈을 뜨니 안개가 자욱했고 이슬이 많이 내려 있었다. 여름 아침 안개를 만나면 그 날 하루는 날씨가 좋다는 말이 있다. 하늘은 흐린 것 같았지만 내심 맑은 날을 기대했다. 아침은 3분요리로 간단하게 해 먹었다. 카레와 짜장을 사 놓았는데 둘 다 카레를 더 좋아했다. 여기에 고추참치를 하나 뜯어 먹는것이 우리의 정형화된 메뉴인데 약 3000원 어치의 식사인 셈이었다. 이렇게만 먹으면 경비가 극도로 절감되겠지만 하루 세끼 다 이렇게 먹을 순 없는 노릇이었다. 점심은 대부분 사먹을 수 밖에 없을듯 했다. 짐을 정리하고 길을 나섰다. 단양으로 가기로 하긴 했는데 대체 네비에 어디를 입력해야 할지 감이 오질 않았다. 단양 하면 단양8경이 유명한데 검색해 보니 대부분 무슨 봉 내지는 무슨 암이어서, 잘못 설.. 2012. 8. 6.
[전국일주 4일차] ③ 영월 한반도 지형과 별 헤는 밤 영월 한반도 지형. 차라리 풍광이 멋지다고 했으면 모를까, 단지 한반도와 비슷한 모양인 것 때문에 분에 넘치게 유명해진것 같아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대산을 출발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는길에 영월을 지나게 되었고 푸딩과 나는 고민끝에 한반도 지형으로 향했다. 마침 근처인데 그냥 지나가기는 섭섭한 탓도 있었고, 또한 단순 이동을 너무 많이 하는것 같게 느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네비를 따라가는데 길이 무척이나 험했다. 산을 하나 넘는데 비포장길이었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발파지역이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이 갈라지는 길 마다 서 있었다. 다른 차량도 산을 넘는 동안 단 한 대만을 만났을 뿐이다. 주말치고는 사람이 별로 없구나 싶었다. 하지만 이는 큰 착각이었다. 산을 넘자 웬걸 포장도로가 떡하니.. 201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