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와인터널1 바다보다 시원한 이곳은? 아직 여름이 한창인 8월, 도로의 아스팔트는 땡볕에 녹아들 기세고 인간이 촘촘하게 들어찬 콘크리트 상자는 밤낮으로 후덥지근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돌려보지만 한때뿐, 달아오른 도심의 열기 속에서 불쾌지수는 한없이 솟구친다. 일이나 학업 능률도 떨어지고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을 내는 등 모두가 지치고 힘드니, 아! 정말이지 여름휴가와 방학은 괜스레 생긴 게 아님이 자명하다. 재충전의 시간, 올해는 어디로 향할까? 푸른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하는 해수욕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누가 부정하랴, 바다는 역시나 그리고 언제나 좋다! 하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상투적인 선택에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이번 여름은 냉장고만큼 시원하지만 전기는 필요 없는, 맛과 역사와 자연의 경이가 서려 있는 장소 3곳을 들러 보는 .. 2015.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