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4 담배 날씨가 좋아 하루가 다르게 큰다. 특히 비가 한 번 온다거나 웅덩이 물을 퍼올려 주는 날이면 더욱더 부쩍 큰다. 이제 이번 달 후반으로 넘어가면 잎을 수확하기 시작할 것이다. 돌이켜 보니 담배는 심을 때 부터 포스팅이 멈춰있었던듯하다. 그 동안 작업이 많았다. 먼저 밭에다 옮겨 심었고 그 다음 흙을 떠 부어 주었으며 물에탄 비료도 두어번 주었고 본 잎 옆으로 올라오는 순도 따 주었다. 봄이 막 시작될 무렵에는 오히려 일이 계속있지 않아 포스팅을 많이 했는데, 이래저래 다른 일도 바쁘고 본 일도 많아지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다닐 여유도 또 기록을 남기더라도 그것을 포스팅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피곤한 날은 그저 쉬다 자기 바쁘다. 특히 막걸리라도 한 잔 걸쳤다면 말이다. 지난 5월 5일 담배가 쓰러지지 않.. 2012. 6. 6. 모종 옮겨심기 작업 새싹이 돋아난 담배 고추 등을 포터에 옮겨심는 작업이 어제부터 시작되었다 (흔히 포터라고 부르는 이 모종판의 정확한 명칭이나 순화한 다른 용어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가르침을 부탁드린다). 닷새쯤 걸리는 일이기에 사실 크게 힘들지는 않으나 지루한 작업이다. 작업은 단순하다. 돋아난 새싹을 흙째로 떠 와서 마찬가지로 흙, 거름, 겨가 섞여 들어있는 포터에 한 포기씩 옮겨심으면 된다. 이렇게 옮겨진 모종은 곧 쑥쑥 크는데 시기가 되면 다시 밭에 옮겨 심는다. 밭에 옮겨 심을 때 사진에 보이는 것에서 한 포기씩 꺼내면 뿌리부분이 저 틀 그대로 사각형 모양을 이루고 흙 째로 나오는데 이렇게 흙과 뿌리가 모두 무사한 채 모양 그대로 온전히 나와야 밭에 옮겨심어도 죽지않고 산다. 어제는 늦게 시작했음에도 150여개 .. 2012. 3. 19. 비닐 하우스 안 작물들 왼편에 보이는 것이 담배 싹이다. 오른편에 보면 빈공간이 많은데 조만간 포터에 옮겨 심어 저곳에 꽉 채워 놓을 것이다. 포터가 무엇인지 잘 감이 안올수도 있는데 곧 알게 될 것이다. 싹이 올라온 담배. 지난 번 사진에 비하면 훨씬 많이 큰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번 담배가 싹이 텄을때 고추는 소식이 없었는데 오늘 가서 보니 고추도 많이 자라 있었다. 봄에 먹기 위해 심어놓은 엇갈이 배추. 김장배추처럼 크게 크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조금 더 커지면 뜯어서 무쳐먹기 위한 것이다. 좌측상단에 보면 묻어놓은 파도 보인다. 역시 봄에 먹기 위해 심어놓은 상추. 보드럽기 때문에 겉절이 등으로 무쳐먹어도 맛이 좋다. 2012. 3. 13. 싹이 돋다 씨를 뿌려 놓은 뒤 며칠동안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게다가 구름 낀 흐린 날씨까지 연이어지자 씨 뿌린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싹이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다소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이 싹은 잘 올라왔다. 아버지께서 이삼일전 싹이 드문드문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고 하셨었는데 겨우내 게으른 나는 이제서야 직접 확인을 한 것이다. 담배 싹이 튼 것을 확인 한 나는 신이 나 고추씨를 뿌려 놓은 비닐하우스에도 가 보았으나 그곳은 아직 아무것도 없었다. 오늘은 아버지께서 읍내에 나가셔서 트랙터를 고쳐오셨다. 예전에 고치러 한 번 가셨다는데 부품이 없어서 고치지 못하셔서 오늘 다시 가신 것이라 한다. 다행이 트랙터는 다 고쳐졌고 날이 풀리면 밭을 장만하기 위해 연신 움직여야 한다. 며칠전 서울에 올라 갔을 때 도서.. 2012.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