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1 6월 1일 한낮엔 꽤 더우나 아직 반팔을 입진 않는다. 팔이 타기 때문도 있지만 아직 그만큼 덥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6월 1일. 새로운 한 달의 시작에 부쳐 오늘부터 여름 카테고리에 글을 쓰기로 한다. 앞서 말했듯 갑작스런 더위가 온 것은 아니나 이제 모내기도 끝났고 봄철 일이라고 할 만한 것은 모두 끝났기 때문이다. 마늘이나 양파의 경우 이달 중순이 넘어서면 벌써 수확을 한다. 담배도 그때부터 잎을 따기 시작해 8월초 까지 수확이 이어질 것이다. 오늘 담배에 비료를 치고 있는데 - 농약을 치듯 물에 타서 치는 비료 - 노루 한 마리가 밭으로 내려오다 말고 나와 눈을 마주치고는 줄행랑을 친다. 밤도 아니고 벌건 대낮에 그것도 사람도 셋이나 있고 경운기 소리도 시끄러웠는데 밭으로의 진입을 시도한 것이다.. 2012.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