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콰이어길1 [전국일주 11일차] 아쉬워라, 비오는 담양 선운산 야영장. 늦게 일어나 텐트를 접고 빨래까지 한 후에 출발을 했다. 비가 내리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거의오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정도였기에 철수가 가능했다. 만약 폭우가 쏟아졌더라면 정선 아우라지의 경우 처럼 꼼짝없이 이곳에서 하루를 더 보내야 했을 것이다. 텐트가 젖으면 철수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장마철이라 날씨는 흐렸고 비는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오후 부터는 더 많은 비가 예상됐다. 가는 길에 고창 고인돌 박물관을 들렀다. 입장료 3000원. 어제 갔던 선운사도 별로였지만, 세상에 고인돌 박물관은 이렇게 돈이 아까울 수가 없었다. 누군가 박물관 입장을 한다고 하면 절대 비추하고 싶다. 이유는 전체적으로 대상연령을 너무 낮게만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일명 '초딩용'이랄까. 아이를 동반한다면 모.. 2013.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