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나무1 [전국일주 10일차] ① 부안 내소사의 전나무숲과 당산나무 텐트를 정리하고 내소사로 달렸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하루 쯤 더 있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유롭게 다닐 생각이었는데 해수욕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일정에 쫒기는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다. 좋은 곳이면 하루쯤 더 머문들 어떻겠는가. 하지만 때늦게 들었던 생각일 뿐이었고 우리는 내소사로 접어들었다. 내소사의 입장료는 비쌌다. 무려 3000원. 이제까지 다녀 본 절 중 가장 비쌌던 곳이 화엄사 (3000원으로 기억) 였는데 이곳 내소사도 화엄사와 같은 가격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입장료가 비싸면 꼭 공양을 하고 오자는 생각이 있는데 그것도 미리 입장료를 알고 시간을 맞춰야 하니 사실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사실 몇몇 되먹지 못한 절은 국립공원입장료가 사라졌는데도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이 절터를 조금 지난다는.. 2013.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