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1 호주 쉐어룸의 밤 처음 낯선 이국땅에 도착하면 대부분 백팩커스에 짐을 푼다. 하지만 이내 쉐어룸이라고 하는 주거형태를 이용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워홀러(워킹홀리데이를 온 여행자)들은 가난하기 때문이다. 백팩커스 보다 가격인 싼 쉐어룸은, 일반 가정집의 방을 몇명이서 공유하는 방식이다. 주로 크기에 따라 2~3명이 한 개의 방을 공유(쉐어룸)하는데, 때에 따라 거실에서도 사람이 살기도 하며 극악한 상황에서는 베란다에서도 잔다는 소문도 들은 바 있다. 어쨋든 보웬이라는 토마토가 유명한 농장지대에서 오래 머물렀다. 역시나 나도 쉐어룸을 이용했고 방이 아닌 거실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살았다. 방은 총 3개였고 6명이 나눠살고 있었으니 이 집엔 총 9명정도가 살고있는 셈이었다. 그리고 사건은 모두가 잠든 어느날 밤중에 일어났다. .. 2012.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