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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창 너머에서 보일 내모습을 상상하며 #아파트 도시에서도 단독주택을 짓는 이가 늘고 있다. 비결은 일본에서 먼저 인기를 끈, 협소주택이란 용어로 불리는 소형주택이다. 좁게 짓고 층고를 올려 높게 짓지만, 전체적인 면적은 기존보다 검소하게 만들어 비용 부담을 줄인다. 덕분에 땅값 비싼 도시에서도 아파트와 비슷한 가격으로 단독주택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단독주택을 선택한 사람들 가운데 혹자가 말하길, 아파트 화장실 변기에 앉아 어느날 생각을 했는데 자기 바로 위에서도 누군가 볼일을 보고 있고 아래에서도 볼일을 본다는 사실이 끔찍하게 느껴졌단다. 이제 이런 생각을 하는 이들이 크게 유별나지 않다. 주거 양식에서의 양적 추구에서 이제 질적 추구의 시대가 왔다. 게다가 주거라는 본질로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투자의 목적이 아니라. 그리고 본디 숲.. 더보기
강제 기상 오늘 놀라운 일이 있었다. 어제밤 평소보다 빨리 잠자리에 든 탓도 있고 또 아침 일찍 엄마가 나가셔야 되는 날이라 집안이 소란스럽기도 한 탓에 나는 다소 일찍 잠에서 깼다. 어찌되었건 새벽 5시는 내가 일어나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었고 나는 다시 잠을 청했다. 그 놀라운 일은 6시 30분쯤 일어났다. 집 밖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잠결에 들린 것이다. 시골에서는 집안 어른을 부를때 자식의 이름을 대신 부르곤 한다. 누구의 어머니, 누구의 아버지도 아니고 그냥 자식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나는 으레 부모님을 찾는 목소리로 생각했고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으므로 이를 확인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다시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다. 게다가 나는 반쯤 잠에 취해 있어서 대답할 정신도 없었다. 그런데! 이 목소리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