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1 [전국일주 7일차] ① 장거리 이동 오늘은 이동이 주 목적이 되는 날이었다. 문경의 소야솔밭에서 출발할 당시 네비의 목적지를 수덕사로 설정해보니 160km나 떨어져 있었다. 이래저래 다 합치면 200km는 달리게 될 것이 분명했다. 하루에 이동할 양 치곤 엄청난 셈이다. 게다가 문경을 제외하고서도 충북 괴산, 증평, 세종, 천안, 아산 등 4개의 지역은 그냥 지나치게 된다. 애초에 여행을 기획할 당시 우려했던 부분이 이런것이기도 했다. 초창기의 계획은 하나의 군 단위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할 경우 전국을 일주하는데 너무 시간이 들었다. 아니 너무 돈이 들었다고 하는 편이 맞을지도. 그래서 최소한의 이동을 원칙으로 하며, 그 양은 그때그때 정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이동은 우리가 허용할 수 있는 기준을 조금은 넘어선 셈이었.. 2012.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