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1 [전국일주 9일차] ② 갯강구와 날씨의 공포 격포 해수욕장에는 무료로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이 있다. 수도시설과 음식물쓰레기 통도 있으며 화장실은 해수욕장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우리가 갔을때에는 아직 휴가철이 시작되지 않은 비수기였지만 성수기에는 샤워실도 운영할터이니 샤워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것을 떠나 물통을 들고 물을 구걸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마냥 기뻤다.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설치했다. 항상 민감하게 체크하던 날씨가 밤에 비가 올것이라 예보했기에 텐트위에 방수포를 타프 대용으로 덧씌우는 작업에 시간을 많이 보냈다. 나무에 줄을 매달아 방수포를 잘 고정해야 빗물이 텐트위로 바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땀을 뻘뻘흘리며 설치를 완료하고 밥을 해먹었다. 처음에는 된장찌개나 고추장찌개등을 해먹었는데 이제는 3분 미역국이나.. 2012.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