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수1 최순우 옛집 최순우 옛집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의 저자로 유명한 최순우가 1976년부터 1984년까지 거처하였던 집이다. 193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ㄱ’자 모양의 바깥채와 ‘ㄴ’자 모양의 안채가 맞물린 튼 ‘ㅁ’자 모양의 경기 양식에 따르고 있다. 안채에는 사랑방, 안방, 건넌방이 있다. 사랑방은 최순우의 집필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사랑방 위의 현판엔 "杜門卽是深山(두문즉시심산: 문을 걸어 잠그니 바로 이곳이 산중 깊은 곳)" 이라고 최순우의 글씨로 쓰여 있다. 뒤뜰로 난 사랑방 문 위엔 “午睡堂(오수당: 낮잠자는 방)”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는 평소 스스로를 “오수노인(낮잠자는 노인)"이라고 부르길 좋아했던 최순우가 단원 김홍도의 화첩에서 따온 글씨이다. 뒤뜰을 향.. 2010.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