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1 코로나19 사태가 박쥐탓이라고? 연초 계획된 친구 모임은 모조리 취소다. 청첩장을 받았으나 가야 할지 고민이다. 학교와 어린이집이 문닫기도 했고 부모는 휴가를 내야 했다. 직장이 폐쇄되고, 주말마다 빽빽하던 번화가나 쇼핑몰도 한산하다. 버스와 지하철 승객들은 너나 없이 마스크를 썼다.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자 구하기도 쉽지 않다. 공공장소에서 누군가 기침하면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 올라오는 기침을 꾹꾹 눌러보지만 참으려는 강박이 생기니 더 강렬하게 솟구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대 관심사다. 이웃나라 중국은 확진자도 사망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커지는 불안을 떨칠 수 없다. 대체 우리는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걸까? 시작은 박쥐 “인정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를 유발하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다. 현미경으로.. 2020.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