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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갱

바다보다 시원한 이곳은? 아직 여름이 한창인 8월, 도로의 아스팔트는 땡볕에 녹아들 기세고 인간이 촘촘하게 들어찬 콘크리트 상자는 밤낮으로 후덥지근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돌려보지만 한때뿐, 달아오른 도심의 열기 속에서 불쾌지수는 한없이 솟구친다. 일이나 학업 능률도 떨어지고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을 내는 등 모두가 지치고 힘드니, 아! 정말이지 여름휴가와 방학은 괜스레 생긴 게 아님이 자명하다. 재충전의 시간, 올해는 어디로 향할까? 푸른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하는 해수욕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누가 부정하랴, 바다는 역시나 그리고 언제나 좋다! 하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상투적인 선택에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이번 여름은 냉장고만큼 시원하지만 전기는 필요 없는, 맛과 역사와 자연의 경이가 서려 있는 장소 3곳을 들러 보는 .. 더보기
[전국일주 2일차] ② 태백체험공원 처음 태백으로 올 때는 태백석탄박물관으로 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마음을 고쳐먹고 태백체험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발길을 돌렸다고는 하지만 바로 근처라 돌아가거나 다른길로 갔던 것은 아니다. 태백체험공원으로 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현실적으로는 석탄박물관 보다 입장료가 더 쌌다(석탄박물관은 입장료 2000원에(도립공원입장료) 주차료도 있지만, 태백체험공원은 입장료 1000원만 내면 된다). 또한 태백체험공원의 현장학습관은 폐광된 함태수갱과 그 탄광사무소를 이용해 만들어 졌으며 실제 갱도와 연결이 되어 있어 옛 태백의 모습을 추적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나에게 탄광의 이미지가 각인된 것은 영화 을 통해서였다. 교향악단 연주자를 꿈꿨던 주인공 현우(최민식 분)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강원도 도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