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동굴1 [전국일주 2일차] ③ 정선 소금강과 화암동굴 우리는 38번 국도를 타고 고원의 도시 태백을 빠져나와 421번 지방도로 갈아탔다. 정선 화암동굴로 향하는 길이었다. 고랭지 채소가 자라는 산길을 지나 고개를 넘어 마을을 거치는 길. 그렇게 달리다 보니 어느덧 소금강 0.5km, 화암동굴 5km, 화암약수 3km라는 갈색 표지판이 나왔다. 424번 지방도로 한 번 더 갈아탄 직후였다. 갈색 표지판은 관광지나 문화유적지를 알리는 표지판이니 소금강 또한 관광지임이 분명했다. '소금강이 뭐지? 소금(salt) 강(river)?'. 화암동굴은 우리의 목적지이고 화암약수야 그렇다쳐도 소금강은 대체 무엇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무슨 암염(岩鹽)층이라도 나오는 강인건가 하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 뿐이었다. 하지만 표지판을 지나 모퉁이를 도는 순간 우리는 소금강의 뜻을.. 2012.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