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라떼1 "강바닥이 시궁창 같다." 4대강 현장 조사단 동행 지난 7월 6일 오전 11시경, 전국 각지에서 온 학계 전문가들과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경남 함안군 칠북면 낙동강 창녕함안보 우안으로 삼삼오오 모였다. 앞으로 닷새간 낙동강, 영산강, 금강, 한강을 모두 아우르며 4대강사업으로 인한 하천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4대강사업 이후 3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강에서 일어나는 이상 현상은 심심찮게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보가 완성되자 정확히 3년 연속 심각한 녹조 현상이 나타났고,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원인은 알 수 없지만 4대강사업 때문은 아닌’ 이상한 논리의 물고기 떼죽음도 발생했다. 최근에는 이름도 생소한 태형동물 큰빗이끼벌레의 대량 증식현상이 금강을 필두로 보고되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닷새 동안 4대강 현장 조사단.. 2014.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