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례석1 [전국일주 12일차] ③ 강진다원과 무위사 대웅전 우연히 만난 풍경 강진다원 도갑사에서 나와 무위사에 거의 다다를 때 쯤, 넓은 차밭을 만났다.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풍경에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약간의 비가 내리던 터라 차는 더욱 푸르렀다. 차밭하면 으레 보성만을 떠올리던 문외한인 우리에게는 꽤 신선한 풍경이었다. 월출산 강진 다원은 광복 직전까지 국내 최초의 녹차 제품인 ‘백운옥판차’라는 전차를 생산하던 차 산지였다. 그 후 1980년도부터 주식회사 태평양의 계열사인 장원산업이 산간 지역을 개간하여 대규모 다원을 조성했고 지금의 10여만 평의 다원이 되었다. 현재 전체 차밭 중 8만 평은 일본 품종이 심겨 있으며, 1만9000평에서는 재래종이 재배된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이곳은 예부터 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지역이었다. 다산 정약용이 강진 유.. 2013.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