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문1 [전국일주 7일차] ④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수덕사에서 내려 온 우리는 덕산을 지나 609번, 618번 지방도를 연이어 달렸다. 이렇게 북쪽으로 향하다 보면 고풍저수지앞에서 좌회전 길이 나온다. 이 길은 국립 용현 자연휴양림이 있는 가야산 계곡길로서, 양쪽으로 백숙등을 파는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이 식당무리를 지나 휴양림 방향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얼마 안가 마애여래삼존불상 입구에 다다른다. 흔히 우리 문화재의 이름을 보면 너무 어려워 보이는 것들이 많은데, 풀이해 보면 매우 실리적이면서도 단순명료하다. 예를들어 마애여래삼존불에서 마애불은 자연의 암벽, 구릉, 동굴 벽 따위에 새긴 불상을 뜻하며, 여래는 진여의 세계 곧 열반에 다다른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삼존은 중앙의 본존과 그 좌우에 모시는 두 .. 2012.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