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키우기1 창가의 트리안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늦가을, 집 앞을 찾은 화분 판매 트럭에서 싼 가격에 샀던 트리안. 뿌리가 어찌나 자랐던지 뿌리가 그물망 모양의 화분 바닥 배수구와 얼키고 설킨 탓에 분갈이를 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화분을 완전히 부셔야만 했다. 이렇게 좋게 자란 것을 싼 가격에 내놓은 이유는 아무래도 농장측에서 난방비가 들어가는 겨울이 오기 전 일정부분 처분하는 데 있는 것 같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꽤 춥긴 했지만 올겨울 추위는 전반적으로 일찍 끝난 편이라 한다. 겨울 자체도 그리 춥지 않았다. 나의 작은 정원에 살고 있는 십수 개의 화분 속 식물들도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겨울을 잘 버텨 주었다. 아쉬운 건 뒤늦게 깨달은 커피나무의 발육부진 원인이다. 분명 몇년안에 수확을 할 수 있을만큼 자란다고 했던것 .. 2015.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