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전파1 [전국일주 3일차] ② 정선 아우라지와 아리랑(下) 비가 계속 내린 탓에 아우라지에서 고스란히 하루를 더 보내게 되었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텐트 안에서만 시간을 보낼 순 없어 마트도 들러볼 겸 아우라지가 있는 여량면 여량리를 산책했다. 우리가 묵고 있는 공원을 빠져나가려면 먼저 철길을 건너야 했다. 그런데 이 철길 건널목은 좀 색다르다. 관리자가 직접 나와 조작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다는 점이 그것이다. 동네로 나가려는데 때마침 빨간불이 들어오며 바리케이트가 내려왔다. 그리고 곧이어 기차대신 지나간 것은 바로 긴 레일바이크(철로자전거) 행렬이었다. 요즘은 정선을 비롯해 삼척, 문경등 많은 지자체들이 이 철로자전거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 과거엔 석탄을 나르를 주요한 이동로였겠지만 이제는 폐광으로 인해 더 이상 기차.. 2012.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