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1 [전국일주 4일차] ①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어제 온종일 아우라지에서 시간을 보내며 날씨를 확인했었다. 하지만 어제밤부터 갠다는 예보에 오늘은 당연히 맑은 날을 기대했으나 일어나 보니 잔뜩 흐렸다. 텐트 밖으로 나가 보니 심지어 이슬비가 내리기까지 했다. 텐트를 접고 - 씌워 놓은 비닐 덕분에 다행이 텐트 자체는 많이 젖지 않아 가능했다 - 오대산을 향해 출발했다. 이슬비에 급하게 출발하느라 아침을 먹지 못했더니 오대산을 얼마 앞두고 배가 고팠다. 사먹자니 돈을 아끼고 싶었고 해먹자니 이미 출발한 마당에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 진부면 쌀면리 길가에서 테이블을 발견했다. 행정명은 송정2리인 이 마을은 옛날에 쌀이 많이 생산되어 쌀면리로 불린다고 한다. 정선에서 출발할 때 혹시나 싶어 물통에 물을 조금 받아온 덕분에, 우리는 수도가 없는 곳.. 2012.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