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마을1 [전국일주 1일차] ④ 봉화 청량산과 두근두근 첫날밤 집에서 계획해 온 오늘의 야영지는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산 아래 강가 모래사장이었다. 게다가 친구 '곰' 녀석의 집이 바로 그곳이라 여차하면 친구의 부모님께 도움을 얻을 수도 있었고 물을 얻기도 쉬울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계획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약속이란 깨기위해 존재한다는 우스갯소리처럼 계획도 틀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량산은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문제의 강가는 내 기억과는 달리 모래사장은 거의 없고 바위와 돌로 가득 차 있었다. 분명 인터넷으로 찾아보았을 때도 몇몇은 이곳에서 야영을 했었던 것 같은데 모래가 많이 유실된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도움을 청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친구네 집은 앞마당에 수 많은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었고, 래프팅 업체로 보이는 사람들이 .. 2012.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