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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가지와 파프리카 요즘은 가지 따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가 와서 며칠 수확이 안좋긴 했지만, 그 전까진 이틀에 한 번씩 네댓상자에서 열상자까지 수확을 했다. 다른 집에 비해 늦게 심은 터라 아직 많이 열릴때가 아닌데,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보다 훨신 수확량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쯤엔 주키니 호박도 수확을 해야 해서, 매일매일 수확해서 상자에 포장하기에 손이 두개라도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어쨋든 다른 작물에 비해 이런 가지나 호박은 재미가 있다. 왜냐하면 매일 따서 다음날 새벽 바로 경매에 부치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농삿일은 수개월에 걸쳐 - 양파나 마늘 등은 겨울을 지나 해를 넘기며 - 작물을 키워내 수확해야만 비로소 수입이 생긴다. 즉, 당장 돈을 만질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더보기
토마토 오늘은 5일과 10일에 열리는 집 근처 오일장에 다녀왔다. 오일장은 대형마트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거나 간혹 시장에 가더라도 매일 장이 열리는 도시권에 사는 사람들에겐 생소할지도 모른다. 반면 시골에서 살거나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장년층들에겐 그리운 단어일것이다. 요즘은 오일장도 시골의 급격한 인구감소로 예전만 못하다. 말 그대로 5일만에 열리는 장이지만 물건을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장날엔 물건파는 상인들로 꽉 찼던 시장터도 이제는 반이나 휑하니 남아있다. 그래도 오늘 방문했던 장은 조금 성황을 이루었다. 한창 봄철인 요즘 밭에 심을 각종 모종을 사러 또 팔러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갔던 집 근처 오일장도 상인들의 절반이 모종판매상이었다. 우리는 고구마줄기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