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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일상

다시

by 막둥씨 2010. 11. 14.
 useless 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밤이었다. 잠을 설쳤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 

 판도라의 상자에 무엇이 있던 상관이 없었다. 그것은 이미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후 무엇을 다시 그 상자속에 채워넣는가는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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