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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행복을 찾아서 사람의 행복이란 늘 다른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일까? 다시말해 타인의 존재여부는 과연 행복의 충분조건인가? 우리는 흔히 돈이 많이 생기면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이불에 기대고 누워 좋아하는 영화를 볼 수도 있고 맘껏 책을 읽을 수도 있으며 또한 내일 맘대로 늦잠을 잘 수도 있어 그 누구보다 풍요로운 기분이었지만 문득 행복의 조건이 모두 다 갖추어 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아직 미래가 불투명한 입장이기도 하지만, 내일 당장 수십억의 복권에 당첨되어 지금 같은 생활을 평생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온전히 행복할것 같진 않았다. 이 시간에도 야근중인 바쁜 직장인들 눈에는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부잣집 아들, 딸들이 얼마나 많은 .. 더보기
고인 물은 썩는다 오늘 집 근처 깊은 산중에 있는 절을 찾았다(http://poolsoop.com/866 참조). 선암산 자락에 위치한 이 암자는 조용하니 고즈넉한 맛이 아주 좋은데, 오늘은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전이라 그래도 사람이 있는 편이었다. 몇 해 전 겨울에 이곳을 찾았을 때 밥도 얻어 먹고 스님이 깎아 주시던 생마도 맛보았던 기억이 났다. 그때 마침 방문한 우체국 직원의 말로는 우편배달도 눈이나 기타 여건에 의해 1주일에 한 번만 오던 때였으니, 우리의 방문이 스님도 반가웠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 가니 초파일 전날이라 그런지 도시에서 온 손님도 많고 근처 동네에서 온 손님도 많았다. 얼마 전 불교관련 단체에서 면접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면접관 중 한명으로 계셨던 스님의 질문에 '이사장님이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