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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전국일주 7일차] ④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수덕사에서 내려 온 우리는 덕산을 지나 609번, 618번 지방도를 연이어 달렸다. 이렇게 북쪽으로 향하다 보면 고풍저수지앞에서 좌회전 길이 나온다. 이 길은 국립 용현 자연휴양림이 있는 가야산 계곡길로서, 양쪽으로 백숙등을 파는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이 식당무리를 지나 휴양림 방향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얼마 안가 마애여래삼존불상 입구에 다다른다. 흔히 우리 문화재의 이름을 보면 너무 어려워 보이는 것들이 많은데, 풀이해 보면 매우 실리적이면서도 단순명료하다. 예를들어 마애여래삼존불에서 마애불은 자연의 암벽, 구릉, 동굴 벽 따위에 새긴 불상을 뜻하며, 여래는 진여의 세계 곧 열반에 다다른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삼존은 중앙의 본존과 그 좌우에 모시는 두 .. 더보기
행복을 찾아서 사람의 행복이란 늘 다른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일까? 다시말해 타인의 존재여부는 과연 행복의 충분조건인가? 우리는 흔히 돈이 많이 생기면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이불에 기대고 누워 좋아하는 영화를 볼 수도 있고 맘껏 책을 읽을 수도 있으며 또한 내일 맘대로 늦잠을 잘 수도 있어 그 누구보다 풍요로운 기분이었지만 문득 행복의 조건이 모두 다 갖추어 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아직 미래가 불투명한 입장이기도 하지만, 내일 당장 수십억의 복권에 당첨되어 지금 같은 생활을 평생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온전히 행복할것 같진 않았다. 이 시간에도 야근중인 바쁜 직장인들 눈에는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부잣집 아들, 딸들이 얼마나 많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