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유를 찾고 농사의 시작을 보았다. 일월말에는 비늴하우스를 만들었고 그리고 오늘. 비교적 바람이 덜부는 날을 택해 등겨를 태웠다. 이 태운 등겨는 나중에 흙과 섞어 포터(아래사진의 어린 담배를 옮겨 심어서 나중에 밭에 심을 때 쉽게 할 수 있게 해 놓은 것)를 만들 때 쓴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지금 이 글을 적다 보니 이년전 등겨를 태운 날도 바로 3월 9일이었다. 우연의 일치다.
올해는 포터로 옮기는 과정이 늦어져 담배가 무척 크게 자랐다. 비늴하우스에는 봄 배추가 딱 먹기좋을 만큼 자라 있었고 고추싹도 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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