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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일상

다시, 카톡을 깔다

사찰 의혹 이후 지웠던 카카오톡(이하 카톡)을 어제 새로이 깔았다. 대안으로 몇 개의 앱을 돌리기도 하고 또 주위에서 많이들 텔레그램으로 갈아타 생각보다 개인적인 불편함은 크지 않았지만, 내 지인들이 겪을 불편함과 함께 카톡 논란을 정리해 보니 비록 대응 방법은 아쉬웠을지 몰라도 카톡 측의 문제는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승자독식 구조에서 1위를 견제할 2위에 힘을 실어주는 넷 활동을 이제껏 해오던 터라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해 새로 태어난 회사 다음 카카오의 입지는 나로 하여금 많은 고민을 하게 해 주었다.
 

어쨌든, 다시 카톡을 깔았다. 며칠전 자정이 넘은 시각 잠이 오지 않는 김에 카톡 논란을 대략 살펴보니,
 

1. 일단 법적 효력이 있는 영장을 들고 오는데, 카톡뿐만 아니라 누가 주지 않겠는가?
2. 실시간 감청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사실 ‘실시간’은 불가능했다.
3. 법이 사회 변화를 못 따라가는 탓에 관련법이 미비하다.
4. 공권력을 남용하는 이들이 X, 그마저도 카톡이 선별해 준 자료를 받아 무능한 공무원 논란(무능이 다행일 때도 있을 듯)

 

정도였다.

 

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영장을 통해 제공했다면, 그 자료 제공 여부를 본인에게 통보 했어야 했다. 실제 검찰 수사에 들어가 내 통장 내역 등을 검찰에서 은행을 통해 살펴보게 되면 얼마 후 은행에서 당신의 자료를 검찰에서 열람하였다는 통지가 온다고 검찰 조사를 받은 지인에게 직접 들은 바 있다. 내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자료를 누군가가 봤다는데 이를 알 수 없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그런 면에서는 굉장한 문제점이 있다.

어쨌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글의 요지는 카톡을 새로 깔았다는 것이다. 보안 메시지를 위한 텔레그램은 여전히 24시간 대기중이니, 부디 지인들이여 이 두 가지를 적절히 많이들 이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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