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에 물을 주기 위해 야외수도 펌프에 전기를 연결했다. 집 안에서 쓰는 물은 마을 공동으로 산중턱에 위치한 물탱크에서 내려오는 것이지만 마당에 있는 수도는 옛날 집에서부터 쓰던 지하수를 펌프로 퍼 올려서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튼 이제 겨우내 얼었던 야외 수도가 녹아 냇가에서 물을 길어 올 필요가 없다. 이렇게 호스를 연결해 편하게 줄 수 있다.
마당 수도에서 비닐 하우스까지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기 대문에 긴 호스가 필요하다. 밭 하나를 가로질러 있다. 앞으로 한 달은 이렇게 물을 주어야 한다. 특히 곧 있으면 모종을 포터에 옮겨심게 되는데 그 뒤부터는 잎도 크고 날도 따뜻해 모종에 물을 많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수도가 절실하다.
이곳엔 작게 비닐을 씌워 미나리를 심어놓았다. 미나리는 테두리를 따라 둑을 쌓아 작은 논처럼 만든 뒤에물을 넣어줘야 한다.
하우스 안에 넣어 놓은 이 통에 물을 받는다. 지난 번 냇가에서 길러온 물도 이곳에 한 통을 채워 놓았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손쉽게 할 수 있다. 왼쪽에 있는 양철 물조리개로 물을 떠서 모종에 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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