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문/일상

스키

by 막둥씨 2010. 3. 14.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스키라는 것을 타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이 날은 날씨도 쾌청해 한껏 기분이 났다. 3월 임에도 막바지 스키및 보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여튼 덕분에 글루미 하지 않은 글루미 선데이 프로젝트중 하루가 되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돌아오는 길. 고속버스에 오르자 이내 빗방울이 하나둘 창문에 묻어나다 흘러내린다. 창밖의 흐려지는 풍경을 보며 봄비인가 하고 생각했다. 동시에 다가올 계절에 대한 부푼 기대감이 가슴속에 피어났다.

겨울을 즐긴것 이상으로 봄을 즐길수 있기를 빌며 책 속으로 빠져든다.

J.W. 님의 셀프타이머 사진

'산문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있는 풍경  (1) 2010.04.03
대숲을 거닐며  (1) 2010.03.29
서울에서 맞은 폭설의 날  (0) 2010.03.10
벽을 칠하다  (0) 2010.02.28
이야기가 함께한 여행  (0) 2010.02.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