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밤이 찾아왔다. 밤부터 비가내린다고 하더니 서녘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짙푸른 밤하늘과 붉은 가로등빛이 사뭇 대조적이다. 사실 나는 이런 밤이 좋다.
개구리 소리가 창 밖으로 울려퍼진다. 좀 더 가까이 듣기 위해 문을 열고 나가 다가갈 찰나 울음이 뚝 끊긴다. 내가 다가가고 있는걸 어떻게 아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아직은 지천으로 울려퍼지는 정도는 아닌데 모내기가 끝날 즈음이면 온 사방의 논에서 울어댈 것이다.
저녁 식사와 함께 간단히 반주를 하였더니 이른 밤임에도 눈이 감긴다. 아마 시골의 시차에 적응된 탓이기도 하리라. 하지만 내일이면 다시 서울의 시간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할때 그리움은 배가 된다. 고향에 있어도 고향이 그립게 된다.
저녁 식사와 함께 간단히 반주를 하였더니 이른 밤임에도 눈이 감긴다. 아마 시골의 시차에 적응된 탓이기도 하리라. 하지만 내일이면 다시 서울의 시간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할때 그리움은 배가 된다. 고향에 있어도 고향이 그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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