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문/일상

어느 부자와 어부의 대화 (한가로운 어부 이야기)

by 막둥씨 2011. 7. 9.

호주에서 머무를 적 여유롭게 낚시했던 오후녘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 부자와 어부의 대화이다.

도시에서 온 부자가 해변을 거닐다 자기 배 옆에 드러누워 빈둥빈둥 놀고 있는 어부를 보고 어처구니 없어하며 한심하다는 투로 말했다.

여보쇼 !
이 금쪽같은 시간에 왜 고기잡일 안가시오 

오늘 몫은 넉넉히 잡아 놨습니다. 

시간이 날때 더 잔뜩 잡아놓으면 좋찮소

그래서 뭘 하게요 ?

돈을 더 벌어 큰 배 사고, 더 넓은 바다로 가 더 많이 잡고.
그러면 돈을 더 벌어서 그물을 사고..... 그러다 보면 나처럼 부자가 되지 않겠소?

그러고는 뭘 합니까

아, 그렇게 되면 편안하고 한가롭게 삶을 즐길 수 있잖소.

부자의 말에 어부가 대답했다.
 
.
.
.
.

내가 지금 그러고 있잖소?

'산문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을 맞이하다  (0) 2011.12.28
산책  (0) 2011.11.27
흐르는 강물처럼  (1) 2011.07.02
가난한 사랑의 노래  (2) 2011.07.02
인용인가 권위에의 호소인가  (0) 2011.06.17

댓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