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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일상

익숙한 그 풍경으로

by 막둥씨 2011. 1. 3.
 집에 온지 1일 째. 땅거미가 졌고 나는 군불을 때기 위해 장작을 가지러 나왔다. 그리고 순간 놀라 걸음이 얼어 붙었다. 산과 들을 둘러싸고 있는 이 고요함... 근래 느끼지 못했던 것이었기에 나에겐 꽤나 이질적이었나 보다. 새롭고 또 독특한 놀라움이란 생각이 든다. 고요함에 놀라다니.

 굴뚝에 연기가 피어 오른다. 바닥이 따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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