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시절인지 초등학교 시절인지. 여튼 어릴적 가을 운동회때 삶은 땅콩을 먹던 기억이 난다. 찾아 보니 남부 지방에서만 땅콩을 삶아 먹는다고 한다. 지금은 남부지방에서도 이렇게 먹는 일이 드문 듯 하다. 아는 동생의 가게에 빈손으로 들렀다가 매출도 올려줄 겸 해서 사왔던 땅콩을 삶았다. 그런데 양을 너무 많이 삶았다.
2011년 새해가 밝았다.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방안에서만 지냈다. 추위 탓을 했지만 결국은 게으름일 테다. 땅콩을 먹고 내일은 움직여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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