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84 운치 있다는 밤의 그 길 홀로 걸으면 그것도 아니더라. 2010. 10. 5. 시선의 필요함 본래는 3시간 정도 취재 후, 명동 사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행 지침이 떨어졌다는 말에 발길을 돌릴 수 없었다. 언제나 그렇듯 카메라 한대가 사라질 때마다 현장은 어떤 형태로든 조금씩 더 잔인해지기 때문이다. 딴지일보 기사 부분발췌 / 원문 http://www.ddanzi.com/news/45314.html 2010. 10. 3. 향기 김연수를 위한 향기 2010. 9. 29. 족적 족적을 지워왔다. 어지럽게 남겨진 족적은 그야말로 배설물이라 여겼다. 하지만 어차피 배설물로 가득찬 세상. 이번엔 x이 되어 볼까? 2010. 9. 29. 떠도는 이야기 속 우리 갑. 발작을 일으킨 사람 을. 몰려든 군중 병. 그 군중을 살피는 소설가 정. 그 소설가를 바라본 글쓴이 갑인 '너'와 병인 '작가'와 정인 '나'. 정은 그저 얻어걸린 것이고, 갑과 병은 둘 다 작가적 소질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어느 한쪽이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2010. 9. 28. 동의의 제조 인민에 대한 통제력을 획득하는 한 가지 방법은 인민의 동의를 획득한 것처럼 하는 것이다. (Public Opinion, 1922) 윌터 리프맨 지배는 동의와 강제를 필요로 하는데 그 동의도 제조된 동의인 것이다.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이며 이것이 곧 헤게모니이다. 2010. 9. 28. 데카르트적 명제에서 인간 자유의 정수 1. 내적 성찰은 인간이 마음을 소유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2. 이 마음의 정수는 사유 그 자체이다. 3. 언어는 창조적 실체이다. 4. 사상의 자유는 언어의 창의적 사용의 기초 위에서만 가능하다. 5. 이 창의성은 새로운 사상을 생각해 낼 수 있어야 하며, 자극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며, 따라서 전적으로 현식적이며, 일관되고 상황에 적절하여야만 한다. 6. 우리는 다른 유기체들도 언어를 창의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므로, 그들도 우리의 마음과 같은 것을 지니고 있다고 인정하여야 한다. 존 마허 2010. 9. 28. 20100926 북 아현동 녀 동거통락 종료 2010. 9. 28. 고구마 수확 화창하면서도 선선한 날씨에 크게 어렵지도 아니하고 캐는 족족 주렁주렁 달려오는 고구마덕분에 농삿일중 가장 재미나다. 2010. 9. 24.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