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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전국일주 12일차] ③ 강진다원과 무위사 대웅전 우연히 만난 풍경 강진다원 도갑사에서 나와 무위사에 거의 다다를 때 쯤, 넓은 차밭을 만났다.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풍경에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약간의 비가 내리던 터라 차는 더욱 푸르렀다. 차밭하면 으레 보성만을 떠올리던 문외한인 우리에게는 꽤 신선한 풍경이었다. 월출산 강진 다원은 광복 직전까지 국내 최초의 녹차 제품인 ‘백운옥판차’라는 전차를 생산하던 차 산지였다. 그 후 1980년도부터 주식회사 태평양의 계열사인 장원산업이 산간.. 더보기
[전국일주 12일차] ② 다시 보는 월출산, 웅장한 도갑사    우연히 맺은 월출산과의 인연   내게 월출산은 두 번째 방문이다. 아니, 강진에서 땅끝으로 이어지는 남도답사 코스를 두 번째로 밟는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처음은 10년 전인 2002년 12월이었다. 고3 진입을 앞두고, 나를 포함해 친구들과 넷이서 남도답사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유홍준 선생의 책을 보고 감명해 찾아간 터였다. 계획도 없었다. 우리는 저녁시간 대구를 출발해 광주를 거쳤고 영암에 도착하니 자.. 더보기
[전국일주 12일차] 오늘의 이동경로 담양 연동마을 -> 소쇄원 -> 광주 마트 -> 도갑사 -> 무위사 -> 강진 월평리 더보기
[전국일주 12일차] ① 연동마을의 아침 그리고 소쇄원   연동마을에서 12일차 아침을 맞이했다. 이 마을은 입구에 넓은 공터와 함께 정자를 두 채나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에서 잠을 잔 것이다. 기지개를 펴며 상쾌한 기분으로 근처를 산책했다. 마을입구이자 정자가 있던 곳 바로 옆에는 숯을 만드는 공장이 있었다. 공장을 지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바로 노인회관이 나왔다. 맞은편에는 넓다란 들판이 펼쳐졌다. 꽤 넓다. 비로 인해 습기를 머금은 대지위에 물안개가 피어 올랐다. 노인.. 더보기
[전국일주 11일차] 아쉬워라, 비오는 담양   선운산 야영장. 늦게 일어나 텐트를 접고 빨래까지 한 후에 출발을 했다. 비가 내리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거의오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정도였기에 철수가 가능했다. 만약 폭우가 쏟아졌더라면 정선 아우라지의 경우 처럼 꼼짝없이 이곳에서 하루를 더 보내야 했을 것이다. 텐트가 젖으면 철수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장마철이라 날씨는 흐렸고 비는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오후 부터는 더 많은 비가 예상됐다.     .. 더보기
[전국일주 10일차] ② 고창 선운산 야영장의 이상한 이웃들 며칠전 익산에서 밤늦게까지 텐트칠 곳을 찾다가 결국 포기했던 기억 탓일까? 아침 격포 해수욕장을 떠나며 이미 우리는 고창 선운산 야영장에서 오늘 밤을 보내기로 마음을 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소사를 나올때 쯤엔 아직 시간이 일렀고,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선운산 야영장으로 가기에는 무언가 아쉬웠다. 일단 목적지를 선운산으로 정해놓고 달리며 조수석에서 푸딩은 스마트폰을 이용, 검색을 했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곰소염전이다.   곰소.. 더보기
[전국일주 10일차] ① 부안 내소사의 전나무숲과 당산나무 텐트를 정리하고 내소사로 달렸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하루 쯤 더 있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유롭게 다닐 생각이었는데 해수욕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일정에 쫒기는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다. 좋은 곳이면 하루쯤 더 머문들 어떻겠는가. 하지만 때늦게 들었던 생각일 뿐이었고 우리는 내소사로 접어들었다.   내소사의 입장료는 비쌌다. 무려 3000원. 이제까지 다녀 본 절 중 가장 비쌌던 곳이 화엄사 (3000원으로 기억) 였는데 이곳 내소.. 더보기
[전국일주 9일차] ② 갯강구와 날씨의 공포 격포 해수욕장에는 무료로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이 있다. 수도시설과 음식물쓰레기 통도 있으며 화장실은 해수욕장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우리가 갔을때에는 아직 휴가철이 시작되지 않은 비수기였지만 성수기에는 샤워실도 운영할터이니 샤워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것을 떠나 물통을 들고 물을 구걸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마냥 기뻤다.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설치했다. 항상 민감하게 체크하던 날씨가 밤에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