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신(十二支神) 중 열하나 수호신의 안녕을 살피다
이것 참 뜬금없는 고백입니다만, 글쓴이인 저는 ‘소띠’입니다. ‘이 녀석 몇 살 이구나’ 하고 바로 짐작이 가시나요? 어떤 세대는 나이를 생년보다 이렇게 지지(地支)로 말하는 게 더 편하다고도 합니다. 그들은 ‘무슨 동물의 띠’ 하면 마치 컴퓨터가 입력된 수식을 처리하는 것처럼 상대방의 나이를 계산하곤 합니다. 그러나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드라고, 요롱이, 마초, 미미, 몽치, 키키, 강다리, 찡찡이’를 소환해야만 비로소 십이지의 순서를 펼쳐놓을 수 있는 제게는 무척 신기한 일일 따름입니다.(무릎 탁! 공감하는 이라면 필자와 비슷한 세대가 분명합니다. 그 외 독자에 부연하면 ‘꾸러기 수비대’란 애니메이션 이야기입니다.) 연말 연초,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새해를 상징하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
201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