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419 20100926 북 아현동 녀 동거통락 종료 2010. 9. 28. 봄 볕에는 며느리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 내보낸다 봄 볕이 더 건조하고 타기 쉽다. 가을은 선선하니 일하기 더 낫다. 하지만 다른 집 딸도 귀한줄 알아야 한다. 2010. 9. 24. 항상 사소한것에집착하고매달리기마련이고그러면서또생각없이멍청하게멋대로살기마련이고오히려그런사람들이자신도모르게과거를살기마련이고결국그것을깨달을때쯤엔늦기마련이고결국그렇게살다죽기마련이다 2010. 9. 24. 가을이 오는 집 풍경 집 뒷터에 심은 은행나무 한그루가 파란 하늘아래 우뚝 서 있다. 아직은 녹색인 벼들은 곧 황금물결을 이룰 것이고, 아궁이와 연결되는 굴뚝에서도 얼마안가 연기가 솟아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계절이 변하고 있다. 2010. 9. 23. 20100921 서울은 물난리가 났다는데 남쪽은 평화롭기만 하다. 나른한 날이다. 2010. 9. 21. 반딧불이 시골에 내려온 첫날밤. 창문 앞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있었다. 한참이 지나 순간, 방충망에 반딧불이가 한마리 붙었다 날아간다. 발광하는 모습이 신비롭다. 2010. 9. 20. 20100918 집으로 2010. 9. 20. 선택의 폭(혹은 범위)의 차이 제티 냠냠 2010. 9. 17. Fair Love 며칠 잠을 못 잤어요. 시험 공부를 하느라 정신 없이 밤을 새고...... 과제물 제출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오빠 버릇 있잖아요? 얼굴 비비는 거 너무너무 피곤할 때 하는 건지 그때 알았어요 너무 몰랐어요 오빠를...... 오빠가 평생 안 변할 수도 있고 내가 변할 수도 있고, 내가 무뎌질 수도 있고 오빠가 변할 수도 있고...... 어차피 어떻게 살아도 100%는 아니니까 매 순간, 매 순간, 뭐든지 어떤 면으로는 50:50이니까...... 우리 다시 시작해요...... 2010. 9. 11.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