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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419

20100810 저무는 저녁놀이 은은한 비오는 거리, 노래를 부르며 산책 - - - - - - - - - - 아이유 - Rain Drop 소나기가 내려온다 내 머리위로 갑자기 말도 없이 젖어버리겠네 추억이 흘러 내린다 따라 눈물도 흐른다 바보처럼 집에가는길 아직도 멀기만한데 우산도 없이 감기걸릴것만 같아 이 길이 너에게로 돌아갈수 있는 길이면 젖어도 좋은데 Oh Rain Drop Oh Rain Drop 사랑이 참 모자라구나 Oh Rain Drop Oh Rain Drop 사랑은 저 빗방울처럼 모두 까맣게 잊어버리고 젖어 버리고선 아파하는 감기같은 걸까요 지난 여름날 햇살아래 짜증내고 뒤돌아 서버린 내 어리석음 예전처럼 우산을 들고 서있는 너를 본다면 참좋을 것같아 Oh Rain Drop Oh Rain Drop 사랑이 참 .. 2010. 8. 10.
코스모스 길가에 핀 코스모스 2010. 8. 2.
토마토꽃 - 2010. 7. 30.
무르익자 풋내기들이 많은 세상에서, 농익은 사람이 되자 2010. 7. 30.
아침이슬 아침이슬을 머금은 토마토 잎. 밭일을 하다가 집 앞 텃밭에서. 2010. 7. 30.
창문 앞 나무를 가지치기 하다 덕분에 이제 햇살도 잘 들어오고 바람도 선선히 들어와 좋다. 2010. 7. 29.
20100725 오늘 아침녘 일을 하다 잠시 제방길 그늘에 앉아 쉬는데 눈 앞에서 개미 한마리가 메뚜기 유충을 잡아 먹고 있었다. 메뚜기 유충도 작고 연약했지만 개미는 더 작았다. 한참을 바라보다 발버둥치는 메뚜기의 몸짓에 살려줄까 하다 문득 생각했다. 내가 무엇이기에 이들의 섭리에 간섭한단 말인가. 나는 무엇을 하려 하는 것인가. 결국 한참을 그저 그렇게 바라 보기만 했다. 2010. 7. 25.
20100724 아침 일찍일어나 분주히 움직였더니 역시나 하루가 길다. 비가 계속 내렸고 계속 일을 했다. 풀이 웃자란 초지는 빗소리를 먹었다. 아침일을 마치고 밥을 먹은 후 마당을 쓸고 욕실을 청소하고 이불을 볕에 말렸다. 진보나 분배 혹은 복지를 우선시 하는 세력들 중에 과연 경제적 기득권자들이 있을까? 그리고 과연 그런 진보세력들은 자신이 현재 가진것들을 나누어 주고는 있을까 아니면 그저 많이 가진자들의 것을 뺏기 위해 악을 쓰고 있을까? 2010. 7. 24.
20100723 믹스커피를 생각하며 믹스커피에 관한 농담들. 설탕 조절이 내맘대로. 프리마만 빼면 아메리카노. 그리고 스치듯 만난 육수커플과 아픈 오빠의 팔. 이정도로 정리해 본다. 오늘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끼다가 폭풍우를 쏟고 갔다. 덕분에 오늘은 쉰다. 201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