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체를 운동을 배제한 물질로서만 파악한 기계론적 유물론은 용수철및 각 부품이 기계를 이루듯 인간을 파악했다. 만약 그렇다면 인간 및 세상을 움직이는 근원을 알 수 없게 되는데 뉴턴을 포함한 기게론적 유물론자들은 이를 물질 세계 밖에서 찾았다. 여기서 형이상학이 탄생한다. 하지만 이는 사회현상의 본질적인 연관을 민중의 눈으로부터 감추면서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로 작용했다.
변증법 혹은 변증법적 유물론은 모든 물질은 운동을 본성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즉 우리가 고정된것처럼 보는 기계도 분자 원자 단계까지 파고들아가 보면 부단하게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변증법은 사물의 개개 부분, 측면 그 자체를 문제삼아서 일단 고정된 것으로 분석하는 인식과정을 결코 부정하지는 않는다(철학이 세상을 전체로서 파악하려는 반면 과학은 부분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하는데 이를 분석하려면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인식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그것을 일면적으로 강조하여 절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인식과정 속에 그것을 위치시키는 것이고, 여기 변증법의 우위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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