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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일상

20100526

by 막둥씨 2010. 5. 26.

오늘 성북동으로 두 번째 산책길을 다녀왔다. 날씨도 너무나 눈 부신것이 정말이지 축복받은 하루 같았다. 손으로 지도를 그려 찾아 갔는데 생각보다 조금 멀어 중간에 길을 잃을 뻔 했다. 하지만 묵묵히 전진하는 자에게는 늘 올바른 길이 함께 했다.

상허 이태준 고택인 수연산방과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심우정을 다녀왔다. 이태준 고택인 수연산방은 찻집으로 운영중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기관이 관리하는 최순우 옛집에 비해 둘러보기 다소 불편했다. 하지만 나중에 지인과 와 차 한잔하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일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방문한 심우정은 북향의 서늘함과 동시에 관리 목적으로 지었다는 양옥집의 우악스러움 그리고 인기척 없이 참새만이 가득한 분위기가 나를 조금은 서글프게 했다.

수업은 나름 재미있었으나 같이 듣는 ㅈㅇ은 가사상태였고, 와플과 카프리썬은 맛있었다. 눈부신 날씨에 비해 밤 공기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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