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88 2008 여름방학 여행 2008년 6월 27일 ~ 2008년 7월 6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느닷없이 시작되었다. 출발 열흘 가량 전 시험기간. 갑작스레 구성된 멤버에 계획이라 모두들 들떠 있었다. 덕분에 시험공부를 위해 자리를 앉으면 열흘후의 상상속으로 빠져들기 바빴다. 출발 전날에서야 나는 수원으로 갔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중고자전거를 사기 위해 돌아 다녔다. 하지만 중고자전거를 파는 곳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온 시장과 상가 여러 자전거샵을 돌아다닌후 결국 포기상태로 집으로 가려는데 저 멀리더 '종로 자전차'라는 허스름한 간판이 보였다. 자전차라... 느낌이 왔다. 다행이 거기서 중고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첫째날 경기도 수원 -> 충남 아산 둔포면 최종 점검과 장을 보고 오전 10시 30분이 넘어서야.. 2010. 3. 16. 부산 마음내키는 대로 간 그곳들 부산 마음내키는 대로 간 그 곳들 △ 금련산 자락에서 내려다본 부산시 전경 이곳 저곳 기웃거릴 생각은 사실 없었다. 부산대 앞에서 술이나 마시다 오려 했다. 그러나 이래저래 사정상 3박 4일이나 머물러 있게 되었고 나는 부산에 있는 친구를 졸라 몇 곳을 다녀 보았다. 어디를 가볼까? 인터넷에서 부산의 가볼 만한 곳을 검색했다. 그리고 무작정 마음 내키는 곳에 가 보았다. 그리고 계획적이지 못했기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쉼 없이 걸어야 했다. 금련산과 광안리 해수욕장 2006년 8월 31일 광안리는 2004년 여름의 끝자락에 해수욕을 즐기러 한번 왔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곳은 갈 생각이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찾은 산 위에서 찍은 광안리 전경이 멋있어서 가기로 결심했다. 산 이름은 금련산이었다. 금련산 .. 2010. 3. 16. 스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스키라는 것을 타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이 날은 날씨도 쾌청해 한껏 기분이 났다. 3월 임에도 막바지 스키및 보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여튼 덕분에 글루미 하지 않은 글루미 선데이 프로젝트중 하루가 되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돌아오는 길. 고속버스에 오르자 이내 빗방울이 하나둘 창문에 묻어나다 흘러내린다. 창밖의 흐려지는 풍경을 보며 봄비인가 하고 생각했다. 동시에 다가올 계절에 대한 부푼 기대감이 가슴속에 피어났다. 겨울을 즐긴것 이상으로 봄을 즐길수 있기를 빌며 책 속으로 빠져든다. J.W. 님의 셀프타이머 사진 2010. 3. 14. 서울에서 맞은 폭설의 날 겨울엔 서울에 있었던 적이 거의 없는 지라 많은 눈이 내린 서울 풍경은 사실상 상상하기가 힘든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 3월 10일. 밤새 내린 폭설로인해 세상은 온통 하얗게 변해 나를 맞이해 주었다. 아침무렵 집을 나와 조금 걷다 발길을 돌려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사진기를 챙기기 위해서. 그렇게 한참을 이곳저곳 다니며 살펴 본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기나 휴대폰 카메라등으로 이 모습을 간직하며 탄식을 자아내고 있었다. 물론 나도 그 중의 한명이었다. 아마 이 아름다운 풍경으로인해 불행한 이는 없으리라. 모두들 한가득 미소짓고 있었다.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각. 옆에있던 동료는 사실상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어떤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 준다고 했다. 생각컨데 아름다운 것들이 모두 그러하리라. .. 2010. 3. 10. 벽을 칠하다 페인트를 사서 밋밋하던 담장을 칠했다. 엷게 칠된 수성 페인트는 수채색의 느낌을 자아낸다. 거친 질감또한 살아 있다. 2010. 2. 28. 이야기가 함께한 여행 며칠정도 바람을 쐬고 왔다. 한달간 혹은 일여년간의 여유로운 생활의 끝맺음일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의 포석일수도 있다. 아니 생각컨데 전자를 위해 갔다가 후자를 얻고 돌아온것 같다. 낮은 두발로 돌아다니며 풍경을 이야기 했고 밤에는 숙소에 둘러 앉아 사람을 이야기 했다. 어느것 하나 버릴 시간이 없었다. 며칠이 지난 지금. 몇가지를 생각해 본다. 새벽3시까지 꽃피운 이야기들, 한라산에 두고 온 우에노 주리, 올레길 제1코스로 보내야만 했던 여인들 그리고 화엄사의 절밥등을. 2010. 2. 26. 순천만 풍경 순천만 풍경. 평일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었다. 2010. 2. 26. 벌교읍 풍경 읍내에는 특색있는 건물들이 많았다. 특히나 일제시대 즈음에 지어진 옛 건물들이 많이 보존 되어 그 당시의 항구도시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2010. 2. 26. 제주 여행 2010. 2. 24.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