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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개나리 2010. 4. 3.
대숲을 거닐며 소나무와 함께 송죽(松竹)으로 부르는 대나무. 겨울에도 녹음을 즐길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대숲일 것이다. 그 덕분인지 죽녹원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아마 근래 방영한 1박 2일이란 프로그램의 영향이 큰 듯하다. 다양한 연령들의 사람이 오가고 그 중 어린 연인들은 이렇게 나무에 자신들의 영원할것 같은 사랑을 영원을 염원하며 새겨놓곤 한다. 2010. 3. 29.
남원 광한루원 이 건물은 조선시대 이름난 황희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廣通樓)라 불렀다고 한다. 광한루(廣寒樓)라는 이름은 세종 16년(1434)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바꾼 이름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16년(1638) 다시 지은 것으로 부속건물은 정조 때 세운 것이다. 춘향전의 무대로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넓은 인공 정원이 주변 경치를 한층 돋구고 있어 한국 누정의 대표가 되는 문화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문화재청 해설 참고 2010. 3. 28.
샘물 담양 죽녹원에서 본 풍경. 대나무를 통해 샘물이 흘러나온다. 2010. 3. 28.
창경궁 및 종묘 조선 성종 15년(1484)에 창경궁이 조성되고, 그 정전으로서 명정전이 세워졌다. 이곳은 임금님이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거나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었던 곳으로 1544년 인종이 이곳에서 즉위하였다. 명정전은 경복궁이나 창덕궁의 정전과는 달리 남향이 아닌 동향이다. 이는 창경궁의 지세에 따른 것이다. 그후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8년(1616)에 복원되어 오늘에 이른다. 다른 궁의 정전과 같이 이중의 월대를 두어 그 위에 건물 기단을 마련하고, 큰 사각 주초 위에 원형의 운두 높은 주좌(柱座)를 조각하여 초석을 배열하였다. 월대의 형식은 다른 궁의 것과 달리 지형에 맞추어 전면 동쪽과 북쪽 일부만을 이중단으로 하고, 건물 좌우와 뒷편에서는 1단으로 하였다. 평면으로 보.. 2010. 3. 21.
2008 여름방학 여행 2008년 6월 27일 ~ 2008년 7월 6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느닷없이 시작되었다. 출발 열흘 가량 전 시험기간. 갑작스레 구성된 멤버에 계획이라 모두들 들떠 있었다. 덕분에 시험공부를 위해 자리를 앉으면 열흘후의 상상속으로 빠져들기 바빴다. 출발 전날에서야 나는 수원으로 갔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중고자전거를 사기 위해 돌아 다녔다. 하지만 중고자전거를 파는 곳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온 시장과 상가 여러 자전거샵을 돌아다닌후 결국 포기상태로 집으로 가려는데 저 멀리더 '종로 자전차'라는 허스름한 간판이 보였다. 자전차라... 느낌이 왔다. 다행이 거기서 중고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첫째날 경기도 수원 -> 충남 아산 둔포면 최종 점검과 장을 보고 오전 10시 30분이 넘어서야.. 2010. 3. 16.
부산 마음내키는 대로 간 그곳들 부산 마음내키는 대로 간 그 곳들 △ 금련산 자락에서 내려다본 부산시 전경 이곳 저곳 기웃거릴 생각은 사실 없었다. 부산대 앞에서 술이나 마시다 오려 했다. 그러나 이래저래 사정상 3박 4일이나 머물러 있게 되었고 나는 부산에 있는 친구를 졸라 몇 곳을 다녀 보았다. 어디를 가볼까? 인터넷에서 부산의 가볼 만한 곳을 검색했다. 그리고 무작정 마음 내키는 곳에 가 보았다. 그리고 계획적이지 못했기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쉼 없이 걸어야 했다. 금련산과 광안리 해수욕장 2006년 8월 31일 광안리는 2004년 여름의 끝자락에 해수욕을 즐기러 한번 왔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곳은 갈 생각이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찾은 산 위에서 찍은 광안리 전경이 멋있어서 가기로 결심했다. 산 이름은 금련산이었다. 금련산 .. 2010. 3. 16.
스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스키라는 것을 타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이 날은 날씨도 쾌청해 한껏 기분이 났다. 3월 임에도 막바지 스키및 보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여튼 덕분에 글루미 하지 않은 글루미 선데이 프로젝트중 하루가 되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돌아오는 길. 고속버스에 오르자 이내 빗방울이 하나둘 창문에 묻어나다 흘러내린다. 창밖의 흐려지는 풍경을 보며 봄비인가 하고 생각했다. 동시에 다가올 계절에 대한 부푼 기대감이 가슴속에 피어났다. 겨울을 즐긴것 이상으로 봄을 즐길수 있기를 빌며 책 속으로 빠져든다. J.W. 님의 셀프타이머 사진 2010. 3. 14.
서울에서 맞은 폭설의 날 겨울엔 서울에 있었던 적이 거의 없는 지라 많은 눈이 내린 서울 풍경은 사실상 상상하기가 힘든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 3월 10일. 밤새 내린 폭설로인해 세상은 온통 하얗게 변해 나를 맞이해 주었다. 아침무렵 집을 나와 조금 걷다 발길을 돌려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사진기를 챙기기 위해서. 그렇게 한참을 이곳저곳 다니며 살펴 본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기나 휴대폰 카메라등으로 이 모습을 간직하며 탄식을 자아내고 있었다. 물론 나도 그 중의 한명이었다. 아마 이 아름다운 풍경으로인해 불행한 이는 없으리라. 모두들 한가득 미소짓고 있었다.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각. 옆에있던 동료는 사실상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어떤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 준다고 했다. 생각컨데 아름다운 것들이 모두 그러하리라. .. 201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