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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8일 한낯에 태양이 따가울 때는 담배를 딸 수가 없다. 그래서 농부는 새벽 5시면 일어나 담배를 따러 나간다. 아침이슬이 많기 때문에 우의를 입은채 일을 해야 한다. 이렇게 시작한 아침일은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까지 한다. 그리고 그때야 아침을 먹는다. 2010. 2. 9.
2007년 3월 9일 오랜만에 여유를 찾고 농사의 시작을 보았다. 일월말에는 비늴하우스를 만들었고 그리고 오늘. 비교적 바람이 덜부는 날을 택해 등겨를 태웠다. 이 태운 등겨는 나중에 흙과 섞어 포터(아래사진의 어린 담배를 옮겨 심어서 나중에 밭에 심을 때 쉽게 할 수 있게 해 놓은 것)를 만들 때 쓴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지금 이 글을 적다 보니 이년전 등겨를 태운 날도 바로 3월 9일이었다. 우연의 일치다. 올해는 포터로 옮기는 과정이 늦어져 담배가 무척 크게 자랐다. 비늴하우스에는 봄 배추가 딱 먹기좋을 만큼 자라 있었고 고추싹도 나 있었다. 2010. 2. 9.
2005년 4월 18일 이제 담배를 밭에다 다 옮겨 심었다. 모든 밭에 다 심으려면 꼬박 4일이 걸리는데, 8일날부터 시작한 일이 오늘에서야 끝났다. 2010. 2. 9.
2005년 4월 02일 하우스에 있는 담배를 밭에다 옴겨심기위해 준비중이다. 비료를 뿌리고 두둑을 짓는다. 포터에 옮겨 놓았던 연초가 이렇게나 많이 자랐다. 곧 옮겨심을 예정이다.. 2010. 2. 9.
2005년 3월 17일 담배가 벌써 이렇게나 자랐다. 이제 이 자란담배를 포터로 옮겨야 한다. 나중에 심기도 좋고 옮기기도 좋게 하기 위해서이다. 포터에 옮긴 후 사진. 한포기씩 떼어서 다시 심었다. 2010. 2. 9.
2005년 3월 9일 오늘은 양파밭 김매기를 했다. 더불어 거센 바람에 날라간 비늴도 새로 덮어 주었다. 하루종일 호미와 씨름을 했다. 혼자 노동의 즐거움을 운운하며 뿌듯한 두장의 비교사진을 찍었다. 김 매기 전 김 맨 후 김 매기 후. 잡초가 사라진 것이 보인다. 그리고 일전에 올린 하우스에서 자라는 담배와 고추의 새싹들을 보여준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들이 심어저 있는 땅을 보면 검은 무언가가 깔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은 것은 무엇인가 하면, 왕겨를 태운 것이다. 왕겨를 태우는 모습은 위와 같다. 나름대로 굴뚝도 꽂아놓고 태운다. (왕겨=볍씨에서 쌀알을 빼고 남은 껍데기) 2010. 2. 9.
2005년 3월 8일 고추를 심어 놓은 비닐하우스 안에 같이 심어 놓은 배추. 이건 좀있음 뽑아서 먹는다. 배추 겉절이(경상도에선 재래기 혹은 저래기)나 물김치 용도이다 담배는 크게 자라지 않았는데 고추는 날이 다르게 쑥쑥 크고 있다.. 2010. 2. 9.
2005년 3월 3일 고추싹이 텃다. 오늘 확인했다. 지난번에 고추인줄 알았던 싹은 알고 보니 상추였다. 소인의 짧은 지식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2010.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