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586 귀가 친구들과의 1박 2일을 끝마치고 혼자 집으로 돌아 온다. 다소 흐린 날씨에 어둠이 조금씩 묻어날 무렵. 간판들이 하나 둘 불을 밝히며 밤의 축제를 준비한다. 낮과 밤이 공존해 있는 이 시각. 집으로 향하기는 참 좋은 때다. 적당한 피로와 홀가분한 마음은 이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2010. 4. 11. 내가 있는 풍경 화창하고 눈부신 날씨를 보여준 오늘. 나만의 작은 상자속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다 바람을 쐴 필요가 있을것 같아 빨래를 돌려 놓고 잠시 나가본다. 햇살과 바람과 푸른 숲이 없는 삶은 인간을 우울하게 하는것 같다. 자주 지나다니는 익숙한 골목. 하지만 그 풍경 속에도 언제나 바라보는 입장인 나는 없다. 사실 어느 풍경 속에나 그렇다. 그림자만이지만 오늘은 그 풍경속에 잠시 스스로를 담아 본다. 2010. 4. 3. 개나리 개나리 2010. 4. 3. 대숲을 거닐며 소나무와 함께 송죽(松竹)으로 부르는 대나무. 겨울에도 녹음을 즐길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대숲일 것이다. 그 덕분인지 죽녹원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아마 근래 방영한 1박 2일이란 프로그램의 영향이 큰 듯하다. 다양한 연령들의 사람이 오가고 그 중 어린 연인들은 이렇게 나무에 자신들의 영원할것 같은 사랑을 영원을 염원하며 새겨놓곤 한다. 2010. 3. 29. 남원 광한루원 이 건물은 조선시대 이름난 황희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廣通樓)라 불렀다고 한다. 광한루(廣寒樓)라는 이름은 세종 16년(1434)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바꾼 이름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16년(1638) 다시 지은 것으로 부속건물은 정조 때 세운 것이다. 춘향전의 무대로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넓은 인공 정원이 주변 경치를 한층 돋구고 있어 한국 누정의 대표가 되는 문화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문화재청 해설 참고 2010. 3. 28. 샘물 담양 죽녹원에서 본 풍경. 대나무를 통해 샘물이 흘러나온다. 2010. 3. 28. 창경궁 및 종묘 조선 성종 15년(1484)에 창경궁이 조성되고, 그 정전으로서 명정전이 세워졌다. 이곳은 임금님이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거나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었던 곳으로 1544년 인종이 이곳에서 즉위하였다. 명정전은 경복궁이나 창덕궁의 정전과는 달리 남향이 아닌 동향이다. 이는 창경궁의 지세에 따른 것이다. 그후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8년(1616)에 복원되어 오늘에 이른다. 다른 궁의 정전과 같이 이중의 월대를 두어 그 위에 건물 기단을 마련하고, 큰 사각 주초 위에 원형의 운두 높은 주좌(柱座)를 조각하여 초석을 배열하였다. 월대의 형식은 다른 궁의 것과 달리 지형에 맞추어 전면 동쪽과 북쪽 일부만을 이중단으로 하고, 건물 좌우와 뒷편에서는 1단으로 하였다. 평면으로 보.. 2010. 3. 21. 2008 여름방학 여행 2008년 6월 27일 ~ 2008년 7월 6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느닷없이 시작되었다. 출발 열흘 가량 전 시험기간. 갑작스레 구성된 멤버에 계획이라 모두들 들떠 있었다. 덕분에 시험공부를 위해 자리를 앉으면 열흘후의 상상속으로 빠져들기 바빴다. 출발 전날에서야 나는 수원으로 갔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중고자전거를 사기 위해 돌아 다녔다. 하지만 중고자전거를 파는 곳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온 시장과 상가 여러 자전거샵을 돌아다닌후 결국 포기상태로 집으로 가려는데 저 멀리더 '종로 자전차'라는 허스름한 간판이 보였다. 자전차라... 느낌이 왔다. 다행이 거기서 중고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첫째날 경기도 수원 -> 충남 아산 둔포면 최종 점검과 장을 보고 오전 10시 30분이 넘어서야.. 2010. 3. 16. 부산 마음내키는 대로 간 그곳들 부산 마음내키는 대로 간 그 곳들 △ 금련산 자락에서 내려다본 부산시 전경 이곳 저곳 기웃거릴 생각은 사실 없었다. 부산대 앞에서 술이나 마시다 오려 했다. 그러나 이래저래 사정상 3박 4일이나 머물러 있게 되었고 나는 부산에 있는 친구를 졸라 몇 곳을 다녀 보았다. 어디를 가볼까? 인터넷에서 부산의 가볼 만한 곳을 검색했다. 그리고 무작정 마음 내키는 곳에 가 보았다. 그리고 계획적이지 못했기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쉼 없이 걸어야 했다. 금련산과 광안리 해수욕장 2006년 8월 31일 광안리는 2004년 여름의 끝자락에 해수욕을 즐기러 한번 왔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곳은 갈 생각이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찾은 산 위에서 찍은 광안리 전경이 멋있어서 가기로 결심했다. 산 이름은 금련산이었다. 금련산 .. 2010. 3. 16.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