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일상268 20100918 집으로 2010. 9. 20. 선택의 폭(혹은 범위)의 차이 제티 냠냠 2010. 9. 17. Fair Love 며칠 잠을 못 잤어요. 시험 공부를 하느라 정신 없이 밤을 새고...... 과제물 제출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오빠 버릇 있잖아요? 얼굴 비비는 거 너무너무 피곤할 때 하는 건지 그때 알았어요 너무 몰랐어요 오빠를...... 오빠가 평생 안 변할 수도 있고 내가 변할 수도 있고, 내가 무뎌질 수도 있고 오빠가 변할 수도 있고...... 어차피 어떻게 살아도 100%는 아니니까 매 순간, 매 순간, 뭐든지 어떤 면으로는 50:50이니까...... 우리 다시 시작해요...... 2010. 9. 11. 20100910 계절이 변한다. 매년 그것도 수차례 일어나는 일이지만 때마다 새롭다. 아마 그만큼 큰 변화이기 때문이리라. 외적으로 또한 내적으로 모두. 사람도 그러하다. 사람 속에도 수많은 계절이 있다. 나는 깨지기 쉬운걸까 아님 그 반대일 걸까. 감기에 걸려 멍한 정신으로 생각해 본다. 사진 // 3월. 밤사이 갑작스럽게 내린 눈. 2010. 9. 10. 추억의 과자 초등학교시절(나름 초등학교 세대임) 즐겨먹던 과자의 봉지를 문득 보게되었다. 가격도 300원 하던 시절. 단맛이 일품이었던 체스터쿵 딸기맛. 추억은 늘 사소한 것을 매개로 되살아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2010. 9. 9. 20100908 악마와 무릎 꿇은 남자와 쥐와 손잡고 가는 그녀와 술과 오늘. 문득 최순우옛집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가 해준 자신의 과거이야기와 충고가 뇌리를 스쳤다. 무서운 일이다. 사진//화창한 '어제'의 날씨. 2010. 9. 8. 20100905 밖을 좀 걸으려니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번개까지 치며. 덕분에 긴우산을 하나 샀다. 지하철의 승차감이 좋지 아니하다. 술취한 47살의 아저씨는 옆의 외국인 남자에게 자꾸 말을 건다. 본인은 건설업에 종사하며 아내가 러시아분인데 자기는 한국여자가 싫단다. 한국여자는 sex가 어떻다느니 pig라느니 하는 말들을 큰 목소리로 떠들어댔다. 외국인 남자는 중간중간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여튼 술에 취해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며 결국 이 아저씨는 외국인 남자의 전화번호까지 따 간다. 술한잔 하고 싶으면 형님에게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뭔가 우스우면서도 슬픈 장면이다.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인식은 많이 뒤늦다. 뭐 나조차도. 앙리 베르그송은 그의 저작 에서 인간이 일상적인 사고에서 한계를.. 2010. 9. 5. 메타포 서울숲을 뛰어다닌다. 2010. 8. 29. 비가 온다 소강상태에서 신호는 바뀐다 2010. 8. 29.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