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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82

국립 산림과학원 홍릉수목원 서울에서 갈 수 있는 대부분의 수목원은 경기도에 있어 꽤나 멀었다. 나는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홍릉수목원을 알게 되었다. 대학로를 기점으로 273번 버스를 타고 고대앞을 지나면 곧 홍릉수목원이 나타난다. 나는 홍릉초등학교앞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덕분에 길 중간에 자라고 있는 멋진 나무 한그루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내리고 보니 홍릉초등학교에서 한 정거장 전에 내리는 것이 더 가까울듯 했다. 홍릉수목원 공식 홈페이지의 간략한 소개를 인용하자면 홍릉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 부속 전문 수목원으로서, 국내·외의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여, 기초 식물 학문분야 발전은 물론, 식물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조성한 시험연구림이다. 서울의 동쪽 천장산(141m) 남서 사면에 위치하며, 연평균 기온 11.1℃.. 2010. 6. 6.
상허 이태준 고택 수연산방 최순우 옛집에서 큰 감흥을 얻은 나에게 한 지인은 이태준 고택을 소개해 주었고 그 바로 다음날 시간적 여유가 있어 나는 눈부신 햇살과 더불어 부푼 기대감을 안고 상허 이태준 고택을 찾았다. 전반적으로 아담하고 알찬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으며 군더더기가 없었다. 하지만 개인이 찻집으로 운영하는 공간이라 최순우 옛집에 비해서는 다소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여서 아쉬웠다. 이른 아침에 공복이라 차는 마시지 못했다. 다음에 지인과 함께 차한 잔 해야 겠다. 찻집으로서는 가히 수준급이 아닐까 생각한다. 상허 이태준 고택은? 상허 이태준고택은 월북 작가 이태준이 1933년에 지어 '수연산방(壽硯山房)'이란 당호를 짓고, 1933년부터 1946년까지 거주하면서 단편 , , 중편 , 장편 , 등 문학작품 집필에 전념한 곳이.. 2010. 5. 26.
만해 한용운 심우장 심우장으로 가는 골목길 입구. 혜화동 방향에서 삼청각쪽으로 가다 보면 보이는 국화정원이라는 큰 간판 맞은편이다. 50미터라고 적혀 있지만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멀다. 골목은 꽤나 가파르고 좁으며 달동네 같은 분위기다. 중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사진처럼 작게 심우장 방향이라 써 있는 글귀가 있다. 심우장 대문. 심우장이라고 한자로 써 있는 것 외에 특별한 표지가 없어 자칫 지나치기 쉽다. 일반 가정집 대문과 똑같이 생겼다. 대문 너머를 슬적 봐도 양옥집이 휑하니 보여 더욱 일반 가정집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리용으로 지어졌다는 양옥건물만 바로 앞에 붙어 시야도 가리며 우악스럽게 서 있다. 평일 오전은 방문객이 거의 없어 참새소리만이 온 집안과 마당에 울려퍼질 뿐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90년.. 2010. 5. 26.
최순우 옛집 최순우 옛집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의 저자로 유명한 최순우가 1976년부터 1984년까지 거처하였던 집이다. 193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ㄱ’자 모양의 바깥채와 ‘ㄴ’자 모양의 안채가 맞물린 튼 ‘ㅁ’자 모양의 경기 양식에 따르고 있다. 안채에는 사랑방, 안방, 건넌방이 있다. 사랑방은 최순우의 집필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사랑방 위의 현판엔 "杜門卽是深山(두문즉시심산: 문을 걸어 잠그니 바로 이곳이 산중 깊은 곳)" 이라고 최순우의 글씨로 쓰여 있다. 뒤뜰로 난 사랑방 문 위엔 “午睡堂(오수당: 낮잠자는 방)”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는 평소 스스로를 “오수노인(낮잠자는 노인)"이라고 부르길 좋아했던 최순우가 단원 김홍도의 화첩에서 따온 글씨이다. 뒤뜰을 향.. 2010. 5. 16.
남원 광한루원 이 건물은 조선시대 이름난 황희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廣通樓)라 불렀다고 한다. 광한루(廣寒樓)라는 이름은 세종 16년(1434)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바꾼 이름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16년(1638) 다시 지은 것으로 부속건물은 정조 때 세운 것이다. 춘향전의 무대로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넓은 인공 정원이 주변 경치를 한층 돋구고 있어 한국 누정의 대표가 되는 문화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문화재청 해설 참고 2010. 3. 28.
창경궁 및 종묘 조선 성종 15년(1484)에 창경궁이 조성되고, 그 정전으로서 명정전이 세워졌다. 이곳은 임금님이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거나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었던 곳으로 1544년 인종이 이곳에서 즉위하였다. 명정전은 경복궁이나 창덕궁의 정전과는 달리 남향이 아닌 동향이다. 이는 창경궁의 지세에 따른 것이다. 그후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8년(1616)에 복원되어 오늘에 이른다. 다른 궁의 정전과 같이 이중의 월대를 두어 그 위에 건물 기단을 마련하고, 큰 사각 주초 위에 원형의 운두 높은 주좌(柱座)를 조각하여 초석을 배열하였다. 월대의 형식은 다른 궁의 것과 달리 지형에 맞추어 전면 동쪽과 북쪽 일부만을 이중단으로 하고, 건물 좌우와 뒷편에서는 1단으로 하였다. 평면으로 보.. 2010. 3. 21.
2008 여름방학 여행 2008년 6월 27일 ~ 2008년 7월 6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느닷없이 시작되었다. 출발 열흘 가량 전 시험기간. 갑작스레 구성된 멤버에 계획이라 모두들 들떠 있었다. 덕분에 시험공부를 위해 자리를 앉으면 열흘후의 상상속으로 빠져들기 바빴다. 출발 전날에서야 나는 수원으로 갔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중고자전거를 사기 위해 돌아 다녔다. 하지만 중고자전거를 파는 곳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온 시장과 상가 여러 자전거샵을 돌아다닌후 결국 포기상태로 집으로 가려는데 저 멀리더 '종로 자전차'라는 허스름한 간판이 보였다. 자전차라... 느낌이 왔다. 다행이 거기서 중고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첫째날 경기도 수원 -> 충남 아산 둔포면 최종 점검과 장을 보고 오전 10시 30분이 넘어서야.. 2010. 3. 16.
부산 마음내키는 대로 간 그곳들 부산 마음내키는 대로 간 그 곳들 △ 금련산 자락에서 내려다본 부산시 전경 이곳 저곳 기웃거릴 생각은 사실 없었다. 부산대 앞에서 술이나 마시다 오려 했다. 그러나 이래저래 사정상 3박 4일이나 머물러 있게 되었고 나는 부산에 있는 친구를 졸라 몇 곳을 다녀 보았다. 어디를 가볼까? 인터넷에서 부산의 가볼 만한 곳을 검색했다. 그리고 무작정 마음 내키는 곳에 가 보았다. 그리고 계획적이지 못했기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쉼 없이 걸어야 했다. 금련산과 광안리 해수욕장 2006년 8월 31일 광안리는 2004년 여름의 끝자락에 해수욕을 즐기러 한번 왔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곳은 갈 생각이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찾은 산 위에서 찍은 광안리 전경이 멋있어서 가기로 결심했다. 산 이름은 금련산이었다. 금련산 .. 2010. 3. 16.
순천만 풍경 순천만 풍경. 평일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었다. 2010. 2. 26.